지난 24일 철원읍 대마리와 연천경계지역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ASF)가 검출되는 등 위험이 계속됨에 따라 철원군은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5일 현재 지역에서는 62개 양동농가에서 15만3465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사육돼지의 ASF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야생멧돼지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300여건 넘게 발생했을 뿐 아니라 파주에서 연천·철원·화천까지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특히 검출지역 주변 물웅덩이와 토양,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됐다.

이런 가운데 봄철에 접어들면서 멧돼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오염지역인 민통선 내 영농활동도 본격9화하기 때문에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군은 지역내 모든 양돈농가에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대한 조치 방안을 전달,차량과 사람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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