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공장건립 등 4개
사업 추진 일정 차질 우려

한시가 급한 태백지역 강원랜드 대체사업이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와 강원랜드는 지난해 11월 대체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대체사업은 경제회생을 위해 지역사회와 강원랜드가 지난 2003년 5·9 합의사항을 체결한 이후 16년만의 결실이다.협약에는 슬롯머신 태백공장 건립,노인요양사업 추진,강원랜드 기숙사 건립,365세이프타운 신사업 등 4개 추진 내용이 담겼다.협약 체결 이후 365세이프타운 신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면서 속도를 냈다.

하지만 지난 2월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사업 추진과 착공,준공 등의 일정 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사업 추진 논의를 위해 한달에 1∼2차례 열렸던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강원랜드는 카지노를 비롯 전 영업장 가동을 멈췄다.지역사회도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김주영 태백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사업 규모 확정과 착공 등이 조금 지연될 수 있지만,그만큼 더욱 속도를 내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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