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된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국회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173명의 재산(2019년1월1일∼12월31일)은 6억599만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3644만원이 늘었다.도내 국회의원 절반 이상은 전년 대비 재산이 늘었다.지방의원들 역시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 국회의원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국회의원 절반 이상은 전년 대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국회의원 8명 중 이철규(미래통합당·동해·삼척) 의원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정기재산 변동신고 공개내역’에 따르면 이 의원의 재산은 39억4964만원으로 도 국회의원 중 가장 많았다.이는 전년보다 11억 8604만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어 권성동(무소속·강릉) 의원이 37억 184만원(전년대비 3억 318만원 증가)으로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김진태(통합당·춘천) 의원이 33억 8894만원(전년대비 354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염동열(미래한국당·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양수(통합당·속초·고성·양양)·심기준(더불어시민당·비례) 의원은 각각 전년에 비해 1324만원,6497만원,6435만원 감소했다.송기헌(더불어민주당·원주을)의원은 전년보다 6101만원이 증가한 2억 8868만원을 신고했으나 도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의원직을 상실한 황영철 의원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 강원도·도교육청·도산하기관

최문순 도지사는 15억9263만원을 신고,전년 대비 4873만원이 늘었다.김성호 도행정부지사는 4억2156만원(3565만원 증가)으로 집계됐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5억4595만원으로 전년대비(4억9066만) 10.1% 늘었다.전찬환 강원도립대총장은 지난해보다 3억782만원이 감소한 12억8277만원을 신고했다.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2652만원이 증가한 6억2282만원으로 집계됐다.경기정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5억3186만원,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5억7510만원으로 나타났다.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마이너스 9309만원이었고,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8억3398만원을 신고했다.

■ 자치단체장

도내 16곳 시장·군수 중 최고 재력가는 8억5453만원을 신고한 원창묵 원주시장이었다.반대로 최하위는 마이너스로 신고된 조인묵 양구군수(-1억 51만원)와 최상기 인제군수(-5485만원)였다.재보궐선거가 진행되는 횡성·고성을 제외한 16개 시장·군수 가운데 9명의 지자체장이 2218만원~1억1391만원 늘어났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1억1391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최명서 영월군수 7268만원,김양호 삼척시장 6774만원,한왕기 평창군수 5521만원,류태호 태백시장 3981만원,김진하 양양군수 2722만원,허필홍 홍천군수 2701만원,김철수 속초시장 2436만원,이재수 춘천시장 2218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 도의원·시군의원

강원도의원 46명 평균재산은 전년대비(4억7921만원) 9.2%증가한 5억2372만원이었다.도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조성호(원주)의원이 22억545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같은 당 안미모(비례)의원이 19억2148만원,미래통합당의 최종희(비례) 의원이 19억848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이들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도의원은 모두 8명이었다.

도내 18개 시·군의원 167명의 재산분포는 최저 마이너스 1억여원부터 최고 50억여원까지 다양했다.시·군의원 최고 재력가는 임응택 동해시의원이 51억7383만원을 신고했다.이어 허병관 강릉시의원(38억9382만원)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3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지방의원은 모두 5명이었으며 20억원 1명,10억원 22명으로 나타났다.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시·군의원은 모두 11명이었다. 이세훈·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