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권양’으로 더 알려진 친문 인사
노, 도당서 출발 주요당직 두루 거쳐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원주 출신 권인숙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과 양양 출신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 국장이 여야 정당별로 4·15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되면서 국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 3번을 배정받았다.원주에서 태어난 권 원장은 대학교 졸업 후 노동인권회관 대표간사,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등을 거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1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성희롱·성범죄대책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또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친문’인사로 분류된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노 국장이 20번을 배정받았다.도당직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된 것은 노 국장이 처음이다.양양 출신인 노 국장은 명륜고와 관동대를 졸업하고 신한국당 공채 5기로 당에 입문했다.강원도당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19·20대 총선실무를 총괄했다.중앙당 기획조정국장,조직국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으며 이번 미래한국당 창당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국장은 “비례대표이지만 강원도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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