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한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한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겨운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며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보상을 이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전농 도연맹은 “화훼농가를 시작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 소비 부진으로 판로가 막히고 출하지연과 중단 등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 관련 추경안을 국회에 통과시키고 같은날 도는 경제활성화 특별 대책을 발표했지만 농업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연기 등으로 농번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농 도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피해농가에 대한 직접 보상 △정부-농협-농민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농업대책기구 구성 및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전흥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현실에서 먹거리마저 불안해지면 사회적 혼란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하루 빨리 극복하기 위해 농민들도 고통을 분담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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