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토부 주관 유치위 회의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참여
대만 경합 후 10월 최종 선정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가 2025년 개최되는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지 최종 선정을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민간기업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한다.시는 27일 서울 용산역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관,ITS세계총회 유치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다.이번 회의에는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첨단교통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된다.민간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SK,LG,KT 등 국내 대기업들은 세계총회 유치 파트너로 참여,강릉이 개최지로 최종선정이 될 경우 최첨단 교통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ITS 세계총회 국내 후보도시로 강릉을 선정했다.강릉은 앞으로 세계총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대만(타이페이)와 최종 선정 경합을 벌이게 되고,오는 10월 최종 선정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세계 60여개국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학술행사와 전시,첨단시설 시연 등이 이뤄진다.

시는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올림픽 파크 전역을 행사장으로 사용하고,양양공항과 KTX 강릉선,고속도로 등 국제적 수준의 행사장과 각종 기반시설을 갖췄다는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만과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강릉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내실있는 유치 전략을 수립,최종 선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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