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생당 김성순 도당직무대행이 중앙당과의 갈등을 들어 본선거 후보등록을 포기하기로 했다.

김 도당직무대행은 예비후보자로 등록,선거운동에 나섰으나 도당과 협의없이 진행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주을,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공천에 반발,최종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했다.앞서 민생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원주을에 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홍·횡·영·평에 유재규 전 국회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이와 관련,김 도당직무대행은 “도당과는 아무런 상의 없이 중앙당 공관위가 후보 등록 전날 갑자기 공천을 진행했다”며 “사전에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지역 여론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평화민주당 계열인 유재규 후보는 합당 이후 연락도 받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캠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도당직무대행은 27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 포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명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