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 후보등록 대진표 확정, 민심 얻기 진검승부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그동안 선거구 획정과 공천문제로 난마처럼 얽혔던 총선정국이 골인지점을 눈앞에 두게 된 것입니다.어제오늘(26~27일) 이틀간 후보등록이 이뤄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새 국면을 맞게 됩니다.이미 주요정당 후보자간의 TV토론이 시작돼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그동안 선거구별 대진표가 확정되지 못했으나 2일간의 후보등록을 통해 대결구도가 확정됩니다.

이번 주말부터 본선 주자가 확정되고 본격 진검승부가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지금까지가 입지자들이 후보 낙점을 위해 각축을 벌인 예선전이었다면 이제부터 보다 치열한 본선경쟁이 전개됩니다.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이번 총선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먼저 이번 선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대상황과 정치지형 속에 치러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무엇보다 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매우 엄중한 사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집니다.한때 선거연기론이 나올 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시국입니다.

그만큼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제한된 여건을 극복하고 경쟁도 하고 선택도 해야 합니다.이전과 같은 대면 접촉이 어렵고 충분히 알리고 판단할 기회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선거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비상시국에 정치의 역할이 강조되고 좋은 정치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당위와 절박성을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지금부터 20여일이 강원도의 미래,나아가 국가의 진운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비상상황을 돌파하는데 정치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강원도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투명한 미래의 방향성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습니다.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강원도의 정치력과 구심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가 있습니다.앞으로 20여일 동안 강원도의 새 진로와 전망을 찾아야 합니다.그저 8명의 지역구의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현안과 문제를 드러내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이번 선거는 진영의 싸움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찾는 경쟁이어야 합니다.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이 난국의 돌파구를 여는 대역사가 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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