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신재걸 의원 언급
“인구 급증·등굣길 위험 상존”

대단위 아파트가 잇따라 신축되고 있는 강릉 회산지역 초등학교 신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강릉시의회 신재걸 의원은 27일 제282회 임시회에서 “아파트 신축으로 유입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회산지구에 대해 초등학교 설립 대책을 세우고,학생들의 교통권 및 교육권 보장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의 단기대책을 시와 교육당국에서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회산지구는 3∼4년 전 부터 대단위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현재 2300세대에 인구 70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 지역으로 성장했고,향후 착공 준비중이거나 건립예정인 아파트도 2275세대에 달해 7000명 이상의 인구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며 초등학교 대책을 요구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회산지구 인구 유입으로 이 지역 학생들이 다니는 기존 명주초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현재 24.6명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고,향후 인구 추가 유입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 대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신 의원은 “현재 회산지구에서 명주초교까지 거리는 1,7㎞로,초등학교 통학거리 기준(1,5㎞ 이내)을 넘어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법률인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회산지구 어린이 등굣길에는 6∼7곳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의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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