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역·퇴계동 홈플러스 등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28일과 29일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세 명이 연달아 발생했다.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카타르를 거쳐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모(40대·온의동)씨와 지난 18일 필리핀에서 귀국한 박모(60대·퇴계동),김모(50대·퇴계동)씨 부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이씨의 경우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거쳐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6시20분쯤 공항버스에 탑승,오후 8시45분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이후 이씨는 도보로 온의동 거주지로 이동,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공항버스에 버스기사를 포함해 4명이 타고 있었다는 당초 진술과 달리 역학조사 결과 버스 승객은 10명으로 확인됐으며 버스기사와 카드결제자 4명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현금결제자 3명 등은 현재 확인 중이다.

박모·김모씨 부부의 경우 18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철도를 이용,오후 6시56분 용산역에서 춘천행 ITX에 탑승했다.이후 오후 8시 남춘천역에 도착해 택시(현금결제)를 타고 퇴계동 자택으로 이동했다.21일 퇴계동 홈플러스를 방문했고 23일에는 퇴계동 킹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했다.26일에는 홈플러스 안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했다.아파트관리사무소와 휴대폰 대리점(KT) 방문도 확인됐다.시는 이들 동선을 파악한 결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는 남춘천역과 퇴계동,온의동 일대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춘천경찰서 등과 공조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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