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2부 특별전
국내작가전 ‘위로의 한스푼’
반고흐 명작 70여점까지

영동지역 시각예술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사립 복합문화공간 ‘미술관가는길’이 4월 강릉에 문을 연다.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의 준비 끝에 강릉 교동에 마련된 미술관가는길은 연면적 568㎡에 3개의 전시실과 미술체험학습실,갤러리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기념 특별전은 개관일인 내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1·2부로 나눠 열린다.먼저 국내작가 3인의 개관 초대전 ‘위로(慰勞) 한 스푼’이 내달 26일까지 선보인다.김창규(조소)·하연수(한국화)·최종용(서양화) 3명의 지역작가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김창규 작가는 대리석을 이용해 돌과 빛의 따뜻함을,하연수 작가는 한지를 통해 밤바다와 대지의 고요한 모습을,최종용 작가는 바다 등 자연의 청량감을 담아내 시민들의 불안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이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불멸의 화가,빈센트 반고흐’전이 열린다.프랑스 남부지방 아를을 배경으로 색채의 무한한 신비를 구현한 작품 고흐의 명작 70여점이 전시된다.

박효원 미술관가는길 대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전시 시설이 부족한 영동권 시민들을 위해 1년여간 준비한 공간”이라며 “영동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좋은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작품 매매를 위한 상설갤러리를 갖춰 작가들의 그림이나 사진을 구입할 수도 있다.입장료는 성인 7000원,학생5000원,아동3000원.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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