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일부 격리자 알리지 않고 생활
주민, 확진자 증가 우려 ‘불안’
군, 대상자 파악·방역 강화 예정

▲ 구급차량 내 환자이송용 음압장치[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구급차량 내 환자이송용 음압장치[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외국에서 입국한 후 코로나19 청정지역인 평창지역의 콘도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다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차단에 비상이 걸렸다.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귀국한 후 어머니,형과 함께 평창지역 모 리조트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중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이에따라 군내 청정지역의 콘도와 펜션 등 숙박시설을 이용해 격리 생활을 하는 대상자들의 파악과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과 해당 리조트 등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과 함께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대상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부 투숙객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리조트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이들 투숙객 중 일부는 외국에서 입국해 리조트로 오며 리조트 직원에게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알리고 필요한 물품을 전화로 요청하면 직원이 비대면으로 전달해 주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알리지 않은채 생활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군내 콘도,펜션 등 숙박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는 대상자를 파악,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의 별장이나 숙박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는 경우 관할 보건당국에 알려 신속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대책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모 리조트 관계자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격리생활을 하는 투숙객이 일부 있어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 최소화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올까봐 조마조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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