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니페스토단 발언 눈길
민식이법 후속조치 공약 질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질문자로 나선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소속 청소년이 후보자들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질문자로 나선 남유진(성수여고·3학년)양은 영상녹화를 통해 준비한 사전질문을 통해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하는 국회의원이 되셨으면 좋겠다.먼저 말로 ‘이렇게 하겠다’ 하지 말고 행동을 하고 ‘나는 이런 걸 했다’고 표현하는 국회의원이 되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후보자들에게 “얼마 전 민식이법이 통과됐다.실질적으로 시민들 눈에 보이는 무단횡단 방지 펜스나 시설이 없다”며 “이것을 어떻게 강화하고 해결한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우선 18세 유권자가 됨을 축하한다.민식이법에 의해서 교통시설이 확충,지원되고 있다”며 “예산이 지원되고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완벽하게 실행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말부터 앞서는 국회의원 되지 말라고 하셨다.전 지난 30년 간 아무도 손대지 못한 광덕터널 사업을 경제부지사 시절 설계비까지 확보하고 출마했다”며 “민식이법에 따른 후속조치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시설이 확충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전국YMCA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을 구성,선거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얻은 도내 18세 청소년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희망 정책’을 전달하고 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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