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능동감시 예정

▲ 원주의료원 음압병상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원주의료원 음압병상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였던 374번째 확진자가 입원 한 달 여 만에 퇴원했다.30일 춘천시에 따르면 374번째 확진자가 이날 오전 10시 원주의료원에서 퇴원했다.

374번째 확진자는 373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2일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373번째 확진자는 지난 18일 퇴원했다.춘천시는 30일 퇴원한 374번째 확진자에 대해 2주간 능동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동시에 발생한 이후 한 달 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소강상태를 보였던 춘천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새 확진자 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급증했다.이들은 모두 해외 입국자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필리핀에서 귀국한 춘천 거주 김모(50대·여·퇴계동)와 남편 박모(60대)씨가 지난 28일과 29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귀국 후 김모씨는 2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남편 박모씨는 무증상자였으나 28일 검체를 채취해 29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전에는 영국 런던에서 카타르를 거쳐 입국(25일)한 춘천거주 이모(40대·온의동)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당시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의 자가격리를 위해 다른 곳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돼 가족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춘천시는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2일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귀국한 춘천시민은 70명으로 집계,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시는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곳에서 입국한 경우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8일부터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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