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원

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화장실에 동행하였다.언제 우리가 이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란히 걸어보았던가.조금은 엉거주춤하게,한쪽 팔을 부추기며 천천히 그리고 따뜻이 걸어 가 본 적 있었던가.



이제 당신이 아파서야 옆에서 함께 동행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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