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민영서 군 직영 전환
운수업체 자산인수 내달 마무리
장애인 등 무료이용 카드 발급

▲ 정선군은 31일 군청에서 영암·화성고속과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유·무형 자산의 양수·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을 확정했다.
▲ 정선군은 31일 군청에서 영암·화성고속과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유·무형 자산의 양수·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을 확정했다.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정선군이 도내 첫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을 확정했다.군은 31일 군청에서 최승준 군수,박문호 영암고속 대표이사,박학도 화성고속 대표이사와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유·무형 자산의 양수·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버스공영제 시행에 대해 합의했다.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은 오는 6월 중이다.매입 대금은 총 13억6021만원 이다.대상은 영암·화성고속이 보유하고 있는 버스,설비,노선 운영권,영업권 등 유·무형자산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강원여객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버스 노선과 영업권을 인수함에 따라 40여년 만에 농어촌버스의 민영 운영체계가 군 직영시스템으로 전환된다.군 버스공영제 TF팀은 강원여객 자산인수를 4월,영암·화성고속의 경우 5월 에 각각 마무리하고 6월 안에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한다.또 농어촌버스 운영 추가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내달 6일 총 24명 규모의 채용공고에 나선다.

군은 65세 이상 군민과 초·중·고 학생,등록장애인과 장애인 보호자 1명,국가유공자와 상이등급 1급 국가유공자 보호자 1명,국민기초수급권자에게는 공영버스 무료이용 카드도 발급한다.

최승준 군수는 “코로나19로 버스공영제 시행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민간운수회사와의 협상이 모두 타결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군민 교통복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박문호·박학도 대표이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군민의 발 역할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버스완전공영제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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