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진 횡성군선거관리위 지도계장

▲ 인상진 횡성군선거관리위 지도계장
▲ 인상진 횡성군선거관리위 지도계장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재·보궐선거가 본격 점화됐다.후보자들은 법에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각급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방송을 통한 대담·토론회는 여러 선거운동 방법 중 하나다.

TV방송 토론 얘기에서는 1960년 미국 대선 후보자 TV토론을 빼놓을 수 없다.꼭 60년 전 TV라는 새로운 매체의 잠재력을 간파한 케네디의 제안으로 성사된 대선 TV토론은 4차례에 걸쳐 개최,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이 토론은 역사상 최초의 대선 후보 TV토론으로 제35대 미국 대선의 판도를 뒤엎고 케네디에게 승리를 안겨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TV토론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닉슨이 케네디를 앞서고 있었고,당시 미국 사회는 닉슨의 당선을 예상했다.그러나 제1차 TV토론 이후 케네디는 닉슨을 역전하기 시작했고 근소한 차이로 그를 제치고 제3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국민의 선택 기준에 TV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선거·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과거 청중동원 방식과 같은 옥외 합동·정당연설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디어 중심의 선거·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4년 3월 중앙 및 각급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기구다.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와 정당의 정강·정책을 알리는 정책토론회를 공정 관리하는 것은 물론 유권자의 선거참여와 토론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 등에 앞장서고 있다.질 높은 방송토론 서비스를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다.오는 총선에서 선거방송토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권자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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