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기간 본격 시작
코로나19 여파 전통 방식 탈피
길거리서 온라인 유세장 변경
맞춤형 전략 등 전열 정비 박차

▲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미래통합당 김진태,정의당 엄재철 후보(왼쪽부터)의 유세차량을 캠프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다.   최유진
▲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미래통합당 김진태,정의당 엄재철 후보(왼쪽부터)의 유세차량을 캠프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다. 최유진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본격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역대 총선과는 다른 선거 분위기가 형성,사상 초유의 ‘선거운동 없는 조용한 총선’이 될 전망이다.

1일 도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고 일부 선거구에서는 당 공천 결과에 반발,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초반 선전이 두드러지는 등 혼전양상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현재 도내 여야 각 도당 및 총선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의식해 대규모적인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길거리 정면대결’을 대체할 선거전략을 마련하는데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도내 총선 후보들은 대규모 선거운동원 및 선거유세차를 동원해 선거분위기를 띄우며 표심을 자극했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선거 운동장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있다.대규모 선거운동뿐만 아니라 유권자들과의 대면 접촉도 어려워지면서 후보자 개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유튜브 등을 이용한 온라인 선거유세를 통해 표심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등 여야 각 도당은 도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별 지역 맞춤형 정책·공약 및 선거 지원 전략을 점검하는 등 도민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각오다.무소속 후보들의 경우에도 각자의 선거캠프내 선대위를 통해 선거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도내 8곳 선거구에서 총 37명의 후보자들이 출마,4.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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