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민심 역효과 우려
추후 진행보다 취소 가능성 무게

속보=강원랜드 전 경영진들의 책임감경안 부결에 반발하는 항의집회(본지 3월4일자 16면 등)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다.

태백지역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는 최근 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열기로 한 항의집회를 보류하기로 했다.항의집회는 코로나19로 2월과 3월 두차례 연기됐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집회에 나섰다가 오히려 민심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추후 일정을 잡기 어려워 연기 보다는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주영 현대위 정책실장은 “존립근거 부정과 상생의지 없는 광해공단에 대한 폐광지역사회의 반발이 여전히 높지만,현재로서는 항의집회 계획은 없다”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간담회 등을 통해 광해공단과 대화의 물꼬를 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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