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영월 동강생태공원
동강 생태 정보센터
삼옥리 18만281㎡ 규모 조성
생태자원 보전·자연학습 기대
3D 래프팅·물속 탐험 등 구성
에코 빌리지
‘순환’ 모티브 생명친화적 공간
자연광 이용, 전력 사용 최소화
탄소배출 없는 생활 체험 가능
곤충 박물관
멸종위기종 등 3000여점 전시
직접 만져보는 프로그램 운영
동강 환경 재현 비바리움 눈길


동강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희귀 동식물을 비롯해 수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태고적 원시의 생태를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다.구불구불한 뱀모양의 사행천에 수달과 원앙이 살고,자연의 숨결을 간직한 동굴과 동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명산들까지 천혜의 비경 그대로를 담아 흐르는 강이다.영월 동강생태공원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 동강을 만날 수 있다.

동강생태공원
동강생태공원


동강생태정보센터

영월읍 삼옥리 동강변에 자리한 동강생태공원은 18만281㎡ 부지에 동강생태정보센터와 에코빌리지,곤충박물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412억5200만원이 투입돼 동강 유역을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동강의 생태자원 보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지상 1층 892㎡ 규모의 동강생태정보센터는 동강 생태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학습을 통해 동강의 우수한 생태자원의 보전 및 생태 문화적 생명력을 지켜나가는 교육센터이다.

동강래프팅을 3D로 체험할 수 있는 동강래프팅 3D체험관과 동강의 동식물과 보호어류를 체험하는 동강사진갤러리,동강 12경을 비롯한 동강탐방백과사전을 볼 수 있는 탐험가의 방,동강에 서식하는 어류체험과 석회암지대 지표에 서식하는 식물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물속탐험과 석회암지대 지표식물,동강에 있는 동물 탁본체험과 어류 및 식물과의 조화 체험이 가능한 동강의 친구들 등으로 구성됐다.

또 동강변 동굴의 신비한 모습을 모형과 영상으로 연출하고 동굴 생태를 소개하는 동강의 동굴과 각종 체험 코너 및 동강래프팅 포토존을 볼 수 있는 동강생태탐험공간으로 구분된다.

동강생태공원의 에코빌리지
동강생태공원의 에코빌리지


에코빌리지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이다.77억원을 들여 2개동 건물에 지상 2층 2159㎡ 연면적으로 지어져 2018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에코빌리지는 ‘순환’이라는 모티브가 실내·외 곳곳에 스며있어 머무름 자체만으로도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친화적 공간이다.

최대한 많은 자연광이 공간 내부로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최소화 하고 개방형 공간에서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유입량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느낌을 선사한다.

태양광과 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머무름이 곧 ‘깨끗한 24시간’의 체험이 되며 탄소발자국을 지워 나가는 생태체험은 아이들에게 뜻밖의 근사한 경험이 된다.

휴식과 사람·햇살·친환경 체험이 어울려 있는 공간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체류형 체험을 통해 휴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서 삶의 철학과 방식을 바꾸는 작은 모티브를 제공한다.

또 비움과 채움의 공간으로 일상의 탐욕으로부터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과 호흡하며 찬찬히 자신을 자신답게 채워가는 공간이어서 이 곳에는 TV가 없고,그 흔한 오락기구 하나 없는 대신 그 자리에 우리의 생각을 덜어내고 다시 채워줄 책들이 꽂혀 있다.

동강유역의 자생식물을 중심 테마로 식물의 보전과 생태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탐방객 교육으로 자생식물의 중요성과 보전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독일패시브협회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너지 제로하우스의 에코빌리지 조감도에다 놀이와 함께하는 친환경 생활체험 놀이공간인 체험동,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활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생활동,숙박시설 19실에서 탄소배출 없이 생활하는 24시간 친환경 생활체험 공간인 깨끗한 1박2일로 나뉘어져 있다.

곤충박물관

곤충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자연 사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2002년 어린이날에 지상 2층 2928㎡ 규모로 이전 개관한 곤충생태교육장 및 체험관이다.

표본 외에 살아 있는 곤충들도 전시하면서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고 있는 곳이다.특히 멸종위기 곤충을 비롯한 나비류오 외국 곤충·수서곤충 등 3000여점이 전시돼 국내 제일의 곤충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물관은 전국의 다양한 곤충을 전시해 놓고 직접 곤충을 만져보고 느끼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생물전시실과 국내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표본전시실,세계의 크고 신기한 곤충을 모아둔 해외표본전시실,다양한 곤충 테마의 기획전시실,동강에서 생활하는 나비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비바리움(온실),4D영상으로 보는 곤충테마탐험실 등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부설 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에서는 멸종위기 곤충들에 대한 인공 증식과 복원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자연 유산을 지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박물관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5000원,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유치원은 2000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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