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권성동·최명희 등 4파전

21대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강릉선거구 보수진영 단일화 해법이 나오지 않아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용지를 오는 8일부터 인쇄하기로 해 이번 주말과 휴일,내주 초까지 약 4일 정도가 단일화 협상의 마지노선이다.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강릉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무소속 권성동·최명희 후보 등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강릉선거구는 보수진영의 분열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통합당 홍 후보와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권·최 후보가 보수진영 표를 나눠갖고 있다.이로 인해 보수진영 후보들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각자 본인 중심의 단일화 해법을 제시해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권 후보는 무소속 출마 회견 및 TV토론회 등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홍 후보와 최 후보는 권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홍 후보측은 “출마초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치고는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며 통합당 중심의 지지세 확산을 자신했다.무소속 최 후보측도 “지지층의 결속만 이뤄지만 승세를 굳힐 수 있다”고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보수진영후보들 모두 선거결과를 자신하면서 보수진영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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