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00여억원 지급 결정
도내 사용처 1만2000곳 늘어
도, 가맹점주 모집 각종 혜택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정부가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강원지역에 최대 3500억원 가량을 지역상품권·전자화폐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도가 시급한 과제인 강원 모바일상품권 가맹점 확대에 적극 나섰다.도는 지난달부터 강원 모바일상품권을 시범발행,출시 한달 만에 5000여곳의 강원 모바일·종이상품권 가맹점을 1만2000여곳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정부는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최대 100만원)의 지급수단을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카드형)로 확정했다.내달 도내 58만 가구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3500여억 원이 모바일 상품권 형식으로 지급될 경우 1만2000여곳의 모바일상품권 가맹점만으로는 재난지원금 소비층의 사용촉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에서는 이달중으로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종이상품권 가맹점(2만7000여곳) 수준 이상으로 늘려 도내 곳곳에서 빠르게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모바일과 종이상품권의 통합 사용이 가능한 ‘강원상품권 가맹점’ 집중모집 활동과 함께 가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입·결제 수수료 0%,소상공인 정책자금·풍수해 보험금 우대금리 0.1%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국장은 “5월에 3500여억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 또는 전자화폐로 풀리는데 강원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보다 많은 도내 소상공인이 소비촉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모바일 강원상품권’ 본격발행에 맞춰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를 할인받는 특별할인을 시작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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