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1만6418경기 분석
전남 123번 중 106 득점 성공률 1위
김병지 22번 선방 최다 세이브 기록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페널티킥은 가장 쉽게 득점 할 수 있는 기회지만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1983년 출범한 K리그 무대에서 역대 페널티킥 성공률은 79.2%로 높은 편이지만 실패율이 20.8%에 달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축구에서 키커와 골키퍼의 1대1 대결인 페널티킥과 관련된 기록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K리그는 1983년 출범한 이후 총 1만6418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2109차례(경기당 평균 0.128개)의 페널티킥 상황이 나왔다.페널티킥 성공 횟수는 1671회(실패 횟수 438회)로 성공률이 79.2%다.이 가운데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높은 구단은 123차례 시도에서 106회 성공(성공률 86.2%)을 기록한 전남 드래곤즈이다.이어 수원 삼성(86.1%),제주 유나이티드(84.4%)순이다.반면 아산은 22개의 페널티킥 시도에서 14개만 득점으로 연결해 63.6%의 성공률로 K리그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페널티킥을 많이 내준 순서는 제주(171회),울산(166회),부산(149회),포항(146회)등이다.

특히 전남과 대구FC에서 활약한 노상래는 페널티킥에서 ‘백발백중’의 정확성을 기록했다.노상래는 통산 28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그의 뒤를 김은중(27회 중 24회·88.9%),데얀(24회 중 21회·87.5%), 우성용(30회 중 26회·86.7%) 등이다.

K리그에서 선방률이 가장 높은 골키퍼는 FC서울의 유상훈이다.그는 총 15차례 페널티킥 상황에서 8차례나 막아내 53.5%의 선방률을 보였다.유상훈은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부차기에서 3연속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다.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막은 선수는 김병지다.김병지는 94차례 페널티킥 상황에서 22차례 선방(선방률 23.4%)을 기록했다.

연맹은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부터 경기 기록 세분화에 나서면서 페널티킥도 자세하게 기록됐다.2013~2019년까지 페널티킥은 총 854회(전반 322회·후반 532회)가 나왔고,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 선언이 169회(19.8%)로 가장 많았다.또 854회 페널티킥 가운데 657회가 성공했는데 이중 볼의 방향은 왼쪽 330차례,오른쪽 236차례,가운데 91차례로 나타났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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