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충격에 빠진 중국과 대구 북구청 자매도시 시민들을 위로 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자 이들 지역에서 보은의 선물들을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커피도시인 강릉시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로 하기 위해 지난달 ‘강릉커피’를 선물했다.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로스팅된 커피 3000개를 소포장해 코로나 극복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는 구청 직원과 시민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보낸 것.

이에 시민과 구청 직원들은 ‘강릉커피’의 맛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커피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커피숍 대표 정모(54·여)씨는 “최근 대구지역에서 커피를 보내 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를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로 보낸 작은 선물이 커피도시 강릉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마스크를 전해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중국 저장성 자징시에서는 마스크 2만개를,쓰촨성 더양시에서는 마스크 1만개와 방호복 140벌 등 방역 물품을 보내왔다.시는 중국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던 지난 2월 “지나가지 않는 겨울은 없고 오지 않는 봄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응원 동영상과 의료진들을 위한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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