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횡성군수 보궐선거가 초·중반으로 접어들며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후보와의 합동유세를 통한 세몰이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원주에 출마한 이광재 강원도선대위원장와 원경환 홍천·횡성·영월·평창선거구 국회의원후보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원팀’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장 후보는 지난 달 25일 이 위원장-원 후보와 공동으로 ‘섬강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횡성 상수원 규제완화 공약발표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일 오후 횡성읍 시계탑에서 ‘원팀 합동연설회’를 열어 ‘이광재 바람’을 발판으로 선거초반 지지세를 굳혀나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군의원-도의원에 이어 군수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도 5일 같은 당 유상범 국회의원후보과 함께 횡성 전역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이날 유상범 후보의 친동생인 배우 유오성 등이 지원유세에 합류하면서 군수-국회의원선거 동반당선을 노린 공동 선거전략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박명서-유상범 후보는 지역현안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비롯 묵계리 옛 군부대 개발 등 지역현안을 공조하는 한편 전통적인 보수지지층의 결집에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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