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의정부성모병원 퇴원 후 방문
구체 경로 기억 못해 확인 지연
군, 방문처 방역·접촉자 격리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경기도 동두천시의 2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최근 영월읍을 방문했으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되지 않아 영월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20일 퇴원했으며 지난 2일 영월읍에 도착해 오후 4시쯤 A병원을 방문해 5분여간 머물렀다.

또 3일 오전 11시쯤 군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고 오후 3시쯤 영월역에서 지인의 자가용을 타고 7시쯤 동두천시보건소에 도착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고 귀가했다.이틀 뒤인 5일 오전 9시 30분 이 남성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오후 3시 10분쯤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군은 경찰과 함께 동두천시와 협력해 확진자의 동선 파악에 나섰으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확진자는 간질환자로 현금만 사용한 데다 휴대전화도 별정 통신을 이용해 현재 경찰의 도움으로 GPS 자료를 요청,정확한 동선을 추적중이지만 확진자 본인도 기억이 흐릿해 구체적인 동선 확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A병원과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는 한편 방문 장소에 대한 소독도 완료했다.최명서 군수는 “동두천시에서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에 대한 GPS 자료를 받는 즉시 동선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군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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