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40여일만에 대규모 재개장
선거유세·외지상인으로 붐벼
군 “상황 난처, 수시 방역 집중”

▲ 횡성 5일장터가 6일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40여일만에 재개장한 가운데 시장 곳곳이 발디딜틈 없이 붐비고 있다.
▲ 횡성 5일장터가 6일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40여일만에 재개장한 가운데 시장 곳곳이 발디딜틈 없이 붐비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횡성지역 일대가 한껏 달아오른 선거운동에 이어 외지상인까지 유입된 5일장터까지 대규모로 열려 범시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횡성전통시장조합과 상인회는 6일 횡성시장 일원에서 5일장터를 운영했다.이날 장터는 타 지역 상인 자판 50여곳 포함 100여곳의 길거리 판매대가 설치된 가운데 시장보기 위해 나온 지역주민과 선거운동원의 발길로 북적였다.

횡성 5일장은 지난 2월 24일부터 코로나19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휴장에 들어갔다.지난 달 26일에는 지역주민 위주의 신토불이 장터를 열었지만 외지상인이 들어와 대규모 장터가 열리기는 40여일만에 처음이다.여기다 최근 횡성군수 보궐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운동원들의 유세가 시장 일대에서 연일 지속되면서 횡성읍 도심지 일대는 마치 코로나사태 이전의 모습을 연상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군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5일장터 운영을 요구하고 있지만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거리두기도 무시할 수 있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수시로 시장을 순회하며 마스크 착용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가축경매시장도 이날 6일 재개장했다.코로나19 여파로 휴장한지 44일만이다.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이 주관한 이날 한우경매는 응찰자를 횡성축산농가 50곳으로 제한했고 모든 경매시장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자체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했다.축협은 6일에 이어 10일,16일,22일 각각 오전 10시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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