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한양대 산학센터 협력
대학, 반도체 검사·인증 지원

▲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업무 협약이 7일 오전 최문순 지사,이재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업무 협약이 7일 오전 최문순 지사,이재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가 방사광가속기를 남춘천산업단지에 구축하기로 하고 8일 유치의향서 제출에 앞서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시는 7일 도청에서 강원도,한양대 산학협력연구센터와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극자외선 전용 빔라인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시와 도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에 노력하고 극자외선 전용 빔 라인 구축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맡았다.한양대 산학협력연구센터는 반도체 검사와 인증,소재개발 등 극자외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부터 6년 간 1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슈퍼 현미경으로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면 신약 개발은 물론 에너지,반도체,자동차와 같은 산업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시가 추산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통한 경제 유발효과는 생산 5300억원,부가가치 3400억원,일자리 창출 규모 9100명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 방사광가속기 춘천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방사광가속기 유치 선언을 시작으로 ‘춘천시-강원도-강원대학교’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방사광가속기 사업부지 대상지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통일한국의 중심이 될 춘천에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다”며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재수 시장은 “그동안 춘천과 강원도는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지만 보상은 없었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산업 등 관련 분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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