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이용티켓 구입 약정운동
반값할인 등 소비촉진 기획 예정

▲ ‘Fly강원,비상(飛上)캠페인-강원도 희망을 띄우자!’ 협약식이 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김천수 도민회중앙회장,정준화 도 시·군번영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기 전 플라이강원 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유진
▲ ‘Fly강원,비상(飛上)캠페인-강원도 희망을 띄우자!’ 협약식이 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김천수 도민회중앙회장,정준화 도 시·군번영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기 전 플라이강원 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유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FLY 강원 비상(飛上) 캠페인-강원도 희망을 띄우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플라이 강원의 경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자체와 출향 도민,시·군민,지역언론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도민회중앙회,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와 강원도민일보는 7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플라이강원,강원도 희망을 띄우다’ 캠페인 추진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플라이 강원을 중심으로 한 강원관광 활성화와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표적인 캠페인은 플라이강원 6개월 무제한 이용티켓 구입 약정운동이다.강원도를 시작으로 18개 시·군 공직자와 18개 시·군 사회단체 등으로 릴레이 캠페인이 전개된다.또 강원도민회중앙회를 구심점으로 출향도민들의 플라이 강원 이용 캠페인도 추진한다.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와 각 시군 사회단체들도 캠페인에 동참한다.플라이 강원 캠페인 상황은 강원도민일보 지면과 강원도민TV를 통해 소개된다.도는 6개월 무제한 이용 티켓을 비롯해 티켓 반 값 할인 등 티켓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플라이 강원과 추진할 예정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플라이 강원측과 협의해 인피니티켓 이외에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플라이 강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식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노선을 비롯 양양~타이베이, 양양~클락 등 국제성 운항개시했으나 현재는 국내선 1개만 정상운항 중이다.이 마저도 탑승률은 극히 저조,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3월 165억원규모의 신주발행을 의결했으나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특히 미취항사태에다 탑승률 격감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하는 등 경영난 타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항공업계의 경영난 개선을 위해 산업은행을 통해 저비용항공사를 상대로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플라이강원 지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산은은 지원기준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실적’을 요구,플라이강원은 사실상 배제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준화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장은 이날 “플라이 강원이 무너지면 양양을 비롯해 관광업계 전반에 문제가 생긴다”며 “산업은행 지원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강원도민의 힘으로 플라이 강원을 지키겠다”고 했다.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외국의 경우 코로나대책으로 신규 항공사까지 무제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그런 사례가 없다며 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문순지사는 “띄워보지도 못하고 주저앉기 직전의 상황인 플라이 강원을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민회중앙회,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도 여러가지 판매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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