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강원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 34분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진화헬기 2대와 진압차량 14대,인력 95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압했다.이 불로 1.5㏊의 임야가 소실됐으며 화목보일러에서 타다 남은 불씨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낮 12시 38분쯤 영월군 주천면 도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0.8㏊의 임야가 소실됐다.화재 발생당시 산림당국이 산불진화헬기와 진압인력을 투입했으나 초속 5.3m의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서 추가 인력을 투입,2시간 20여분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산림당국 등은 용접 불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실화자 A(57)씨를 입건했다.

한편 철원과 화천,춘천지역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이날까지 12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원주와 태백지역은 건조경보가 내려졌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본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