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84억원 규모 예산 편성
내달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
소비진작·경기활성화 기대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평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지급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 지원금과는 별도로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이에따라 군은 현재 군민 3만1810여명에게 지급할 예산 84억원을 통합관리기금 자금융자를 통해 확보하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편성,군의회의 관련 조례안 제정과 추경예산안 통과를 거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하순쯤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군민재난기본소득 지원기준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마련했고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간접수혜가 돌아가 지역 소비 진작과 경기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군민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경영위기극복을 위해 대출이자와 카드 수수료 지원,시설개선사업으로 1점포당 1000만원 지원,전통시상 위탁시설 임대료 감면,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아동양육비 지원,기초연금·장애인연금·한부모가족의 생계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농작물 이식기 20대를 긴급 확보해 지원하고 영농 취약 농업인 농작업대행,임대농기계 무상 대여 등을 시행한다.

한왕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군민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군민에게 지원하기로 했다”며 “군민들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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