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강릉 선거구에 출마하는 4명의 후보자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올림픽 사후활용안 등 각 지역 현안에 대해 각양각색의 해법을 제시했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무소속 권성동 후보는 찬성,무소속 최명희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경수·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동일하게 기타 의견을 냈지만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주민피해가 없도록 추진될 경우 건설을 동의한다”고 했으나 홍 후보는 “환경문제를 추가적으로 검토한 이후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강릉 올림픽특구 활성화 대책에서도 후보들은 서로 다른 방안을 내놓았다.김경수 후보는 “한국체육대학 제2캠퍼스를 유치,공인 스포츠지도자를 육성하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홍윤식 후보는 “e-스포츠 월드컵 유치 및 게임산업육성을 통해 강릉을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권성동 후보는 “경포도립공원지역의 규제를 해제해 특구내 관광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대폭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최명희 후보는 “올림픽과 연계한 국제적인 관광특례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강릉의 인구감소 대책에 대해서 김 후보는 “남강릉일대에 복합물류 단지를 조성,관련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했으며 홍 후보는 “첨단 융복합 미래도시를 조성하고 벤처창업을 육성하겠다”고 답했다.권 후보는 “장기적으로 혁신도시 유치,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최 후보는 “콘텐츠코리아랩과 같은 혁신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홍·최 후보는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권 후보는 “도지사를 위한 권한만 커져 결국 행정비대화를 초래하고 부담은 도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후보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특별자치도 선정시 다른 도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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