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명·검역 4명 추가…대구 31번 확진 후 52일만에 첫 0명
해외유입 5명·지역발생 22명…사망 208명·완치 7천1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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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같은 달 19일 34명, 20일 16명을 기록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이달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 9일은 3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0명이다.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은 지역사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의 18.5%(총 5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07명, 경북 1천327명, 경기 615명, 서울 595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250명(59.81%)으로 남성 4천200명(40.1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51명(27.28%)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20명(18.37%), 40대 1천396명(13.36%), 60대 1천320명(12.63%)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9%이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12%, 70대 8.93%, 80세 이상에선 21.31%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44명이 늘어 총 7천11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125명으로 12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0만3천5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7만7천30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5천2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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