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회촉구 건의서 채택

【춘천】 춘천시의회가 정부의 주택투기지역 지정에 반발, 투기지역 해제 건의서를 채택하는 등 해제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건실 춘천시의회 의장은 4일 "춘천시는 28년 동안 그린벨트 지정으로 개발규제를 감수해 왔고 수도권 맑은 물 공급으로 정부의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일률 단편적인 방식에 의한 주택투기지역 지정으로 선량한 시민들이 큰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타지역과 비교할 경우 춘천의 시세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1천116㎢ 전체구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일방적인 투기지역 지정은 해제돼야한다"고 밝혔다.
 춘천시의회는 오는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택투기지역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하는 등 투기지역 해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송정록 jrs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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