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청소년 평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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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쯤 강한 바람과 함께 순간 돌풍이 불면서 국제청소년평화캠프 행사 진행용 대형 텐트와 청소년들이 쳐 놓은 텐트 수십 동이 넘어가거나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희
 '만화를 직접 그려보니 너무나 재미있어요'
 국제청소년평화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본격적인 과정활동이 시작되면서 행사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오전9시부터 제2수련장에서 진행된 동아리 활동에는 2천여명의 청소년들이 몰려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선택,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만화캐릭터 장'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를 캐리커쳐와 같은 그림을 직접 그리면서 몸으로 이해하는 활동. 또 힙합을 비롯한 응원, 드럼, 난타 등 동아리장에도 참가 한 청소년들이 강사의 지도에 귀를 기울이며 신나는 율동으로 무더위를 식히며 배움을 장을 열었다.
 특히 디자이너, 코디, 모델 등을 배우는 곳에서는 의상 디자인과 코디네이터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실습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하고, 모델처럼 직접 워킹 법을 배우면서 체형 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쯤 강한 바람과 함께 순간 돌풍이 불면서 행사 진행용 대형 텐트와 청소년들이 쳐 놓은 텐트 등 수십 동이 바람에 넘어가거나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텐트 주변에는 청소년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오후에 예정됐던 동아리활동과 산악활동, 모험활동, 해양활동 등 모든 일정이 취소됐으며 3천여명의 참가 학생들이 인근의 속초, 중앙, 영랑, 교동초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걸스카웃연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기상으로 행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면서 "7일부터 예정된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성/홍서표 mindeul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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