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한삼거리∼묵호항 2㎞ 구간 1∼2시간 소요

【동해】 피서철을 맞아 묵호시가지 도로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어 주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묵호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묵호동과 발한동 등 묵호지역 곳곳의 시가지 도로에 피서차량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차량이 제대로 운행할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발한 삼거리∼묵호항까지 2㎞구간은 피서객들이 묵호어판장에 회와 생선을 사기위해 몰려들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만 1∼2시간씩 소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묵호지역 주민들은 시가지 구간내로 차량운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묵호항 일대의 건어물가게, 어달동 해안도로변의 횟집에는 교통불편으로 피서객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묵호시가지 도로가 매년 피서철이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것은 묵호항과 어달동으로 통하는 도로가 하나 뿐이여서 중간지점에서 차량을 돌리려는 차량과 뒤 엉켜 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모씨(55·동해시 묵호동)는 "매년 피서철 발생하고 있는 묵호시가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어달동 해안도로에서 묵호항과 천곡동을 잇는 시가지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 "피서철 만이라도 묵호시가지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제 실시 등 대책마련이 뒷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묵호시가지 도로의 경우 단선으로 형성돼 있어 피서철 차량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서 도로변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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