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여명 발길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95년 10월 옛 창봉초교에 장송모 도자연구원이 문을 연 뒤 주로 문화연수 교육장으로 활용되다 지난 2000년부터는 각계각층의 현장체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면서 매년 1만∼1만5천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횡성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28일 외환카드사 직원 100명이 가족동반으로 도자연구원을 찾아 도자기 전시관을 둘러보고 직접 작품 제작실습을 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이화여대 학생 50명과 남원주초교생 300여명도 도자기 기법과 감상법을 배우고 가는 등 9월에만 500여명이 현장체험을 하고 돌아갔다.
도무형문화재 제6호인 호봉 장송모 선생은 "상업도자기만 보고 자란 우리 후손들이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자기를 모르고 자란다면 몇십년 후에는 전통문화의 맥이 끊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더욱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횡성/김창삼 chski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