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3~4마리 잇따라 확인"

 속초시내와 인접한 청초호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3일 "지난달말 청초호 하수유입구에서 수달과 유사한 동물을 발견한 후 전문가에게 자문을 의뢰한 결과 수달이 3∼4마리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현재 많은량의 생활 오수와 폐수가 유입되고 있는 청초호에는 수달의 서식이 어려운 만큼 청대산에 서식하고 있던 수달이 복개천을 따라 먹이를 찾아 내려왔거나 태풍 매미로 인해 떠내려 온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함께 현 상태로는 수달이 조만간 자연사 또는 포획당할 가능성이 높 포획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이나 청초호 조류생태공원 인근에 사람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팬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속초/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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