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강릉지점장 대한투자신탁증권>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마이너스였던 예금 금리는 더욱 하락하고 있고 그 좋던 부동산경기도 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으로 옆 걸음질을 치고 있다.
 또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로 상승하던 주가는 환율 및 유가충격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어 많은 투자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주식등 증권 관련상품이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판단된다. 우선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를 일시적인 반짝 장세(베어마켓랠리)로 보지는 않는 듯하다. 이는 그동안 세계경제를 외롭게 이끌어 오던 미국에 이어 일본이 10년의 장기불황에서 벗어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축이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펀더멘탈이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술적 측면에서도 국내증시는 89년 이후 14년간 지수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나타낸 경우가 이번을 포함하여 모두 7번이 있었는데 반짝 장세가 3번, 대세 상승이 3번으로 지수가 바닥에서 40%이상 상승시에는 예외없이 대세 상승으로 연결되었다. 이번 장세도 주가가 바닥에서 40%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성공의 비결은 훌륭한 매매타이밍의 포착에 있다. 그러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문가의 세계에서도 50% 이상만 맞추면 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시스템트레이딩(System Trading) 즉 자기가 좋아하는 지표를 활용,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방식과 적금식투자전략(Dollar Averaging Cost)을 권하고 싶다.
 적금식은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뮤추얼펀드(투신사 수익증권)투자시 활용하는 방법으로 투신사 인덱스펀드나 상장 우량종목을 선정, 매달 일정시기에 일정금액을 투자하여 평균단가를 조절하여 위험을 최소화 하는 투자기법이다.
 시스템트레이딩은 인덱스펀드, ETF, 삼성전자 등 지수연관 종목을 선정하여 매매신호가 나오는 대로 실행하므로 손절매가 철저히 이루어져 위험을 최소화하며 이익은 극대화 시키는 투자방법이다.
 아무튼 지금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자산의 효율적 배분과 금융기관의 효과적 활용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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