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순두부축제 이어 태권도대회·도그페스티벌 등 잇따라

【속초】 설악산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10월, 설악권 일대에 가을정취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설악권 일대에는 양양 송이축제를 비롯, 속초지역의 경우 자매도시인 요나고시와 사카이미나토시 공연단, 중국 훈춘의 백두산 예술단 등이 찾아 시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했다.
 또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해 열리지 못한 제38회 설악문화제가 열려 청초호 유원지에는 연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축제의 물결을 이뤘으며 19일간 계속된 제39회 추계 전국 중·고축구연맹전 또한 5만여명의 선수와 가족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함께 17일부터는 속초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순두부를 알리기 위한 제1회 학사평 순두부 축제가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또 한번 이어가게 된다.
 특히 순두부축제는 마을주민들이 주축이돼 마련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두부요리 무료시식회와 두부콩갈기, 메주만들기, 두유 빨리마시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9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전국의 명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도그 페스티벌'이 마련돼 단풍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25일에는 도태권도대회가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문화제와 순두부축제 등 단풍철은 맞아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속초를 찾아 설악산 단풍과 어우러진 순후한 인심과 맛을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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