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 올들어 43만명 찾아

 올 설악산을 찾은 단풍 관광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시작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43만8천779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3천776명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수치. 특히 지난해의 경우 태풍 루사로 인해 9월 한달간 입장객이 9만4천921명에 머문 반면 올해에는 16만8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9%라는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이달 들어서도 지난해 25만8천855명에 비해 27만7천927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 이임상 소장은 "지난해에 비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적어 설악산 단풍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케이블카 운행재개와 속초시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 등으로 관광객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악산 입장객수는 97년 332만명을 기록한 뒤 △98년 255만 △99년 292만 △2000년 292만 △2001년 281만 △2002년 275만명 을 기록하는 등 IMF 경제위기로 지난해까지 200만명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속초/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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