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국내노선 또 감축

【양양】 양양국제공항의 국내선 노선이 감축될 전망이다.
 17일 대한항공 양양공항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현행 서울→양양→부산→양양→서울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항하던 노선이 김포→양양→김포간 오전과 오후 각 1회, 부산→양양→부산간 오후 1회로 감축 조정된다.
 또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적자노선 조정에 따라 김포→양양→김포간 오후 노선도 감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노선 조정으로 기존에 취항했던 109석 규모의 포커(FOKKER) 100 기종 대신 164석 규모의 보잉 737로 교체된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 박경수 지사장은 "대한항공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노선 조정에 들어간 것은 일정부분 이해가 된다"면서 "일단 노선 감축에 대한 재검토를 위해 인근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를 비롯해 강릉, 속초, 양양 등 인접시군, 공항공사 양양지사 등은 지난달 5일부터 공항주차료의 100% 면제를 시행하는 등 공항활성화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홍서표 mindeul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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