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주민에 희망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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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개최된 영월 '꼴두바우 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됐다. 영월/방기준
 영월 상동읍(읍장 이해동)의 번영회와 이장협의회 등 각급 사회단체가 모여 지역 명물 이름을 딴 이색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꼴두바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건국번영회장·유재춘이장협의회장)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상동읍구래리 꼴두바우(일명 高頭岩)광장에서 꼴두바우축제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꼴두바우축제는 마을 명물의 이름을 빌린 데다 각급 사회단체가 골고루 참여,단위 행사를 맡아 추진했으며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됐다.
 첫날 오후5시에는 꼴두바우 바로 밑에 있는 성황당에서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꼴두바우 서낭제에 이어 강원랜드 전속 공연팀의 화려한 찬조 특별 공연과 청소년 댄스시범, 주민 한마당 노래잔치, 참숯 바베큐 잔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이튿날에는 장작 윷놀이 대회와 중석 고비놀이 시연, 사물놀이, 김치담그기대회, 막걸 리 빨리마시기대회 등이 펼쳐졌으며 부대행사로 꼴두바우를 둘러싼 추억의 사진 전시회와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는 상동읍을 이해할려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꼴두바우는 상동읍 구래리 구 대한중석 상동광업소의 오른쪽 계곡에 위치한 거대한 화강암으로 마치 꼭지처럼 생겼다 해서 '꼴두바우'로 불리워지고 있다.
영월/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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