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복지원, 양양 강현면에 70명 수용 규모

【양양】 치매와 뇌졸중 등 전문적인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시설사업이 추진된다.
 20일 사회복지법인 대한 불교 조계종 신흥사 복지원에 따르면 최근 양양군 강현면 구 적은분교 일대에 지상 2층 규모로 70여명의 중증질환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 신축 사업안을 양양군에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낙산사가 실질적인 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속초교육청으로부터 적은분교장을 임대, 7명의 노인들이 보금자리로 사용하고 있어 낙산사 소유의 인근 부지와 맞교환식으로 신축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축에 필요한 17억5천만원 중 국비를 비롯해 도비와 군비 등 15억5천200만원의 보조금이 확정될 경우 나머지 1억9천800만원과 운영비 전액을 낙산사 측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예산 심의를 거쳐 가능한 노인전문시설이 설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낙산사 관계자는 "현재 적은분교장에서 7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도내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하는 더욱 많은 노인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확정되면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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