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 불법 소각 행위 증가

【고성】 고성군이 올해 가을 철 산불예방 기간 동안 수해복구 공사현장의 쓰레기 소각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63건으로 연평균 12건이 발생했으며 발생원인은 쓰레기 소각 12건(19%), 논·밭두렁 소각·입산자 실화 각각 10건(16%), 군사훈련 8건(13%), 기타 23건(36%) 등으로 대부분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에는 건조한 날씨와 기온이 급강하 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기간 중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낙엽 등 가연물질이 많고 수해복구 현장의 쓰레기 소각 행위로 산불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점 단속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의 산불예방 기간 동안 유급 감시원을 지난 봄철 예방기간의 2배 가까운 100명으로 증원했으며 군부대가 산불예방 및 진화에 기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등짐펌프 641대, 불갈퀴 1천10개, 방염마스크 20개 등 총 1천771점의 산불진화장비 지원을 완료했다. 이와함께 5개 읍·면 127개 마을 이장들을 산불감시 활동에 참여케 하고 오는 11월1일부터 모두 60개 마을 1만8천798㏊에 대해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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