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위치·정화구역 묶여 주민불편

【평창】 봉평중·고교가 봉평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학교로 인한 각종 규제로 주민들의 불편이 심해 학교를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봉평면 주민들에 따르면 봉평 중·고교는 봉평면 창동리 봉평시가지 이효석문화마을 진입로 가산공원 앞에 위치해 이효석문화마을과 효석문학관 이효석선생 생가 등을 찾는 관광차량의 통행이 빈번,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에다 관광객들로 인해 주변이 혼잡해 교육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다는 것.
 또 학교가 시가지 중심과 연접해 있어 인근 상가 주민들은 학교정화구역에 묶여 각종 규제로 생활에 불편이 따른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봉평면번영회(회장 장일영)와 중 고교 운영위원회 등은 최근 봉평중·고 이전추진협의회 발기인회를 열어 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협의회는 현재 학교부지를 이전후보지로 적합한 봉평면 창동리 산5번지일대 부지와 맞교환해 현재 부지를 효석문화제 행사장 등 공공용지로 활용하고 학생들도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쾌적한 여건에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일영 봉평면번영회장은 "현재 학교위치가 시가지중심에 있어 관광객들로 인한 교통혼잡으로 교육환경이 나빠지고 주변상가는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변 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해 쾌적한 여건에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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