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신리저수지 도수로 발파 추진

【평창】 농업기반공사가 평창 하류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중인 대화면 신리저수지 도수로 터널 개설공사로 발파작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주택균열 등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주민들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리저수지의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해 7월 신5리 저수지에서 신2리 지역으로 연결되는 424m 도수로 터널 개설공사에 착수, 신2리지역에서 굴착한 270m 구간은 터널을 개설하고 신5리지역에서 굴착할 154m의 터널공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신5리 저수지지역 14가구 주민들은 “터널발파공사가 진행될 지점이 민가에서 25m 거리에 불과해 발파 진동으로 주택균열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저수지 축조 당시에도 발파진동으로 주택에 균열이 가고 소음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며 발파공법으로 터널을 굴착하는데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반공사는 최근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주민피해에 대한 보상조치 등을 협의했으나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원주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발파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어 발파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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