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어성전 1리 농경지 진입로 복구

 행정기관간의 책임전가로 통행로가 확보안돼 주민들의 농경지 접근과 통행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양양 현북면 어성전 1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이후 59번 국도 복구공사로 인해 선형이 변경돼 마을을 가로 질러 주 통행로로 사용하던 100여m의 구 59번 국도에 대한 정비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현북면 원일전리도 비슷한 상황으로 수해 이후 59번 국도의 선형이 바뀌면서 1만여평의 농경지와 버섯단지 등의 접근로였던 1㎞정도의 구 59번 국도가 황폐화된 채 방치, 역시 통행이 불편한 상태다.
 그러나 강릉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양양군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로 미루고 있다.
 강릉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어성전리 부분은 하천 옹벽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접속도로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기존의 주민통행로이던 구 59번 국도에 대한 정비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양군 관계자는 "선형이 바뀌었더라도 구 국도에 대해서는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이 정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세만 양양군의원은 "행정기관 사이의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행정위주보다 주민위주의 행정이 아쉽다"라고 강조했다.
양양/홍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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