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민 내일 현남중서 체육대회

【양양】 추수를 끝낸 양양지역 주민들이 잇단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양양 현남면사무소는 23일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현남중학교에서 주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제3회 현남면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현면사무소도 오는 29일 오전 9시 강현중학교에서 강현초교생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주민과 출향인사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제1회 강현면민체육대회를 갖는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동서남북 4개 팀으로 나눠 축구와 피구, 육상, 줄다리기, 제기차기, 팔씨름, 농구공 놓고 돌아오기 등의 경기를 펼치며, 200여 가지의 푸짐한 경품도 나눠 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미 등 잇단 수해로 지친 주민들이 무사히 벼베기를 마친 가운데 출향인사들까지 참여, 오랫만에 주민화합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남면 관계자는 "양양의 남쪽과 북쪽 끝인 현남면과 강현면에서의 면민체육대회를 계기로 검찰 수사로 침체된 양양지역의 분위기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로 지친 주민들이 오랫만에 마음껏 이웃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양/홍서표mindeul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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