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 현지 확인 "하천여건 고려 안해"

【평창】 하천 수해복구공사가 지역 여건에 적합하지 않은 공법을 채택해 피해가 재발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창군의회는 26일 군의회 하반기 군정주요사업장 현지확인활동 결과, 올해 수해가 발생한 도암면내 하천의 재방 수해복구공사가 급류에 굴곡이 심한 하천여건에 맞지 않은 복구공법을 채택해 피해가 다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항천 서녁골천 수해복구공사 식생호안재방은 급류에 약한 면을 보여 앞으로 하천 제방공사에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고 오리골천과 반장골천의 수해복구공사 공법으로 채택한 게비언공법도 급류지역에 하단부 기초부분이 파여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횡계천 수해복구공사는 굴곡이 심한 하천에 선형변경을 해 굴곡이 더욱 심하게 했고 하천폭도 줄여 재피해가 발생해 근본적인 수해복구공사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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